트롯신이 떴다, 미스터트롯 후속될까? 시청률 첫방 14%돌파!!

트롯신이 떴다, 미스터트롯 후속될까? 시청률 첫방 14%돌파!!

 

SBS 새 예능 '트롯신이 떴다'가 첫방송부터 시청률 14$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 1,2부의 시청률이 각 9.2%와 14.9%로 단숨에 두자릿수까지 올라가며 수요일 심야 시간대의 최강 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가 집계한 4일 지상파 Top20 프로그램 중에서도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청률이 거의 고정적인 2편의 일일극과 KBS뉴스 9을 뒤잇는다.

트롯신이 떴다는 국내 최정상의 트로트 가수인 남진,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장윤정이 모여 해외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JTBC의 비긴어게인의 트로트 버전이자, TV조선에의 '내일은 미스터 트롯'의 트로트 열풍을 이어받은 또 하나의 트로트 예능이라할 수 있다.

주현미는 방송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35년 넘게 노래해왔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며 외국에 우리 트로트 장르를 알리는 데에 희망을 봤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설운도는 "처음부터 클 수는 없다. 우리의 작은 것 하나가 엄청난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로트 세계화에 큰 가능성이 있다는걸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트롯신이 떴다 첫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처음 찾은 나라는 바로 베트남이다. '짐꾼'이자 사회자 역할인 정용화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의 한 야외광장에서 즉석 무대를 펼쳐보였다. '트로트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베테랑들이지만 긴장한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아무리 K-pop이 대세이지만 국내용인 트로트가 과연 해외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관객의 반응은 놀라웠다. 아이돌 가수도, 영어 노래도, 귀에 익숙한 리듬도 아니었지만 '쌈바의 여인','짝사랑'등이 흘러나올 때마다 관객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환호했다.

 

경력이 많은 트롯신이지만 낯선 나라의 낯선 호치민 시민들 앞에서 난생처음 트로트 버스킹을 하려니 긴장감 넘치는 출연자들이었다. 무대에 제일 먼저 오른 설운도는 쌈바의 연인을 부르며 흥을 돋았는데, 관객들이 생소한 무대에 '무반응'을 보이자 설운도는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쌈바"를 외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선배 설운도의 애쓰는 모습에 장윤정과 주현미는 "눈물 나려고 그래."라며 울컥했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김연자는 '10분 내로'를 열창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트로트계의 아이돌 진성은 '안동역에서'을 부르며 "밤이 깊은 호치민에서~"라고 센스 있는 개사르 하기도 했다. 네번째 주자로 나선 트로트 여신 주현미는 대표곡인 '짝사랑'을 불렀고, 그녀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관객들도 빠져들었다.

엔딩은 트롯신들의 막내인 장윤정이었다. 앞서 흥겨운 노래들과 달리 느린 템포의 '초혼' 열창했다. 장윤정은 반응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았지만 관객들의 집중된 모습에, 또 선배들이 지켜보는 속에서 엔딩 노래를 부른느 묘한 감정에 휩싸이며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이날 20.2%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끌어내며 감동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전설들의 가슴 떨리는 K-트로트 세계정복기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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