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 단짠 줄거리에 시청자 가슴 뭉클!

블랙독 서현진 단짠 줄거리에 시청자 가슴 뭉클! 

언제부턴가 학교를 소재로 하는 컨텐츠와 드라마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신드롬을 만든 것 역시 MBC 예능 <공부가 머니?> 같은 프로그램이 시작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 역시 우리네 교육 문제가 얼마나 큰 관심사인가를 반영하기도 한다. 새로 시작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느 tvN 드라마 <블랙독>은 어떠할까? 대치고등학교 1년제 기간제 교사로 들어온 고하늘(서현진)이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은 어떤 것일까.

 

 

tVN 드라마 <블랙독> 첫방송 줄거리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블랙독>은 고하늘이라는 기간제 교사가 주인공으로 세워져 있는 것처럼 '진정한 스승'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터널에서 벌어진 버스 전복 사고로 자신을 구하고 사망한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하나의 트라우마로 안고 살아가는 고하늘이라는 인물은 도대체 어떤 스승의 마음이 죽을 수도 있는 곳에 제자를 구하기 위해 들어가게 하는가에 대한 경외심이 묻어나기도 한다. 사망한 선생님은 기간제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아픈 경험이 고하늘을 교사의 길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 블랙독은 우리가 몰랐던 학교의 리얼한 세계를 담아내며 현실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6일 뜨거운 호평 속에서 첫방송되었고, 블랙독 출거리는 첫방송부터 학교의 다이나믹한 일상을 리얼하고 밀도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무엇보다 치열한 사립고등학교에 떨어진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의 짠내 나는 고군분투는 진정한 교사의 의를 찾아갈 그의 특별한 성장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담담한 시선 속에서 선새임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투영한 감각적인 연출과 촘촘한 서사, 어디에나 있을 법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으며 배우들의 열연 또한 공감과 많은 호평을 받게끔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블랙독 주인공 서현진은 "고하늘의 인생을 바꾸게 한 기간제 교사의 죽음"을 가장 큰 줄기로 서사가 진행된다. 그 답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해준 교사가 선생님의 길을 좇아 교사가 되기로 다짐했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임용고시에 번번이 실패한 고하늘은 사립고등학교의 '국어'기간제 교사 자리에 지원했다. 시범강의 면접에서 자신이 꼼꼼하게 준비한 수업과 입시 준비 전략을 펼쳐 보이며 선생님들의 마음을 사로자잡았다. 하지만 작은 실수가 계속 맘에 걸렸다. 결과를 기다리던 고하늘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익명의 기간제 채용 비리 고발 글을 발견했다.

기간제 채용시험에 이미 합격자가 내정되어 있다는 글에 실망한 것. 하지만 그도 잠시, 오랜시간 준비해 온 '노력파' 고하늘에게 1년의 기간의 기간제 교사 자리가 주어졌다. 그렇게 고하늘은 박성순(라미란 분),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가 있는 진학부에서 꿈에 그리던 교사생활의 첫발을 디디게 된다.

설레는 망므으로 신입교사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지만, 학교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새로운 기간제 교사들 중 낙하산이 있다는 소문이 퍼진것. 게다가 낙하산라인이 문수호(정해균 분) 교무부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학교 분위기는 뒤숭숭해졌다. 고하늘의 혹독한 신고식 역시 엉뚱한 곳에서 시작됐다. 바로 문수호 교무부장이 그의 삼촌이었던 것. 이 학교에 외삼촌이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고하늘이지만, 이미 그는 동료들에게 낙하산으로 낙인 찍히며, 사립고에서의 생활이 가시밭길이 될 것임이 에고됐다. 함께 점심을 먹자며 살갑게 대했던 동료 기간제 교사들은 그를 껄끄러워했고, 차가운 시선속에서 학교에서 완전히 외톨이가 됐다.

이러한 블랙독 인물관계도와 줄거리 속에서 고하늘은 선생님이 되고자 했던 이유를 곱씹으며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 남기로 했다. 개학 첫날, 그만 둔다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평소와 다름없이 고하늘이 진학부로 출근했다. 담담하지만 결의에 찬 고하늘의 모습은 팍팍판 현실을 딛고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날 그녀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텅 빈 교실에서 주먹을 꼭 쥐고 눈물을 흘리던 서현진과 그 모습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박성순의 깊은 눈빛은 두사람이 그려나갈 워맨스에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서현진과 라미란의 케미스트리 역시 훌륭하다. 서현진은 학교생활에서 실수하면서도 다시 화이팅하며 일어나는 새내기 교사의 웃픈 적응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고하늘의 눈물겨운 버티기를 묵묵하게 지켜보단 베테랑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을 그려낸 라민의 연기는 압권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없지만, 그녀의 성장을 기다리는 박성순의 깊은 속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드라마 블랙독의 인물관계도에서도 알 수 있다 시피, 라인타기, 미묘한 기싸움이 오고가는 학교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 또한 흥미롭다. 할말은 해야하는 실력파 도연우로 분한 하준, 현실 선생님으로 놀라운 씽크로율을 선보인 이창훈의 영기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진학부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밖에도 교무부장 문수호, 진학부와 앙숙인 3학년부 송영태(박지환 분)를 비롯해 변성주(김홍파 분), 이승택(이윤희 분),윤여화(예수정 분), 지해원(유인규 분), 송지선(권소현 분) 등 현실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개성 강한 선생님들이 곳곳에 포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켜내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블랙독<은 매주 월화 tvN에서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